철학에세이 15 기억하고 감사하며 (2) 존재가 우리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한다

2. 존재가 우리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한다 지난 번 논의에서 하이데거에서 본래적 의미의 사유는 기억과 감사의 사유로서 드러났다. 그렇다면 그렇게 사유하도록 하는 것 혹은 그러한 사유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전통 형이상학에 […]

철학에세이 13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2)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존재와 사유는 동일하다– (2) 에온 엠메나이의 이중성은 존재가 “비은폐로부터 비은폐된 것으로” 들어서며, 존재자는 그 존재의 밝게 드러남에서 “이미 비은폐된 것으로”(Was heißt Denken?) 존재하는 사태였다. 이런 사정은 『동일성과 차이』(Identität und Differenz)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진다. “존재는 [존재자를] 넘어, 자신을 열어 […]

철학에세이 12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1)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존재와 사유는 동일하다– (1) 파르메니데스는 하이데거에 따르면, 아낙시만더, 헤라클레이토스와 함께 시원적 사상가다. 시원적 사상가란 시원적인 것을 경험한 이다. 그리고 시원적인 것이란 단순히 지나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상주常住하는 것으로서, 시원에 사유돼야 할 것이었고 사유된 […]

철학에세이 ‘철학을 바라보다’ 1

철학을 바라보다 빛이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황경선(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가만히 바라보면 만물은 스스로 얻은 것 같다(萬物靜觀皆自得).” “유연현남산(悠然見南山).” ‘가만히 바라보는 것(靜觀)’ 또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悠然見)’은 어떤 종류의 바라봄인가? 일상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이해하는 시각과 뭐가 다른가? 혹은 일상적, 이론적 이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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