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강시명 연구위원 켄 윌버의 통합사상 시리즈 1 켄 윌버 현상 — 왜 지금 다시 윌버인가 21세기 초반, 우리가 마주한 세상은 그야말로 복잡하고 알기 어렵다.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는 전 지구적인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
2025-10-28 이재석 연구위원 『논어』, 반 권으로 천하를 다스리다 “반부논어치천하半部論語治天下!” 이 말은 원元나라의 희곡작가 고문수高文秀의 잡극雜劇 「우상황遇上皇」에 나오는데, 그 유래는 송나라 때의 문인 나대경羅大經(1196~약 1252)의 수필집 『학림옥로鶴林玉露』에서 시작되었다. 북송의 재상 조보趙普(922~992)가 학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자, 자신의 정치적 성공이 『논어』의 […]
2025-09-05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정역』, 『주역』에 대한 비판적 극복 김일부는 연산連山 땅에서 만고의 정적을 깬 사상적 혁명가이자 혁명적 사상가이다. (그는 동양철학의 근간인 『주역』을 낱낱이 해체한 다음, 다시 재구성하여 유불선 삼교의 가르침을 일원화시킨 사상적 혁명가이다. […]
2025-09-01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2.『주역』에서 『정역』으로 정역사상은 선후천론에 입각한 매우 독창적인 역학易學이다. 정역사상은 일부一夫 김항 金恒(1826-1898)이 살던 당시는 물론 지금도 주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학파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정역사상은 우주와 시간의 수수께끼를 […]
2025-08-27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주역』은 어떤 책인가? 동서양에 전해오는 고전은 수두룩하다. 인류는 고통에 허덕일 때마다 힘든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고전에서 익혔다. 고전은 삶에 찌들어 심신이 고달픈 자에게 마음을 맑게 하고, 힘을 불어넣는 […]
2025-08-12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3 존재의 이웃으로 가는 길 위의 나그네 하이데거 기념관은 바로 교회 옆에 있었다. 두 개 층으로 이뤄졌으나 면적은 크지 않았고 소박했다. 그러나 하이데거 관련 정보나 유물을 내실 있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었다. […]
2025-05-27 원정근 연구위원 한국사를 움직인 책들 : 서경덕의 『화담집』 화담은 어떤 사람인가 화담花譚 서경덕徐敬德은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불리었다. 그는 1489년에 세상에 태어나서 1546년에 죽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함께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파의 처사이다. 사림파는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
2025-05-13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5 또 다른 사유로의 도약 우리는 지금까지 반형이상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 사유를 살펴보고 그 실례를 노자와 니체에서 구했다. 포용성, 조화, (타자에 대한) 개방성, 치유, 현실긍정 등이 여성적 사유의 특성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하이데거 […]
2025-05-08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4 널 사랑해, 영원성이여! 니체는 동아시아의 노자만큼이나 여성성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서구 사상가이다. 그는 반듯한 것은 기만적이고 굽은 것은 참이라고 한다. 전자는 남성적이며 후자는 여성적이다. 또 진리는 여자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여성혐오론자로도 […]
2025-04-29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3 3.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노자의 사상은 동서의 어떤 사상가보다 일찌감치, 또 비교적 활발하게 여성성의 관점에서 조명되었다. 여성성을 노자 사유의 중심 주제로 꼽기도 한다. 노자를 비롯한 도가 사상은 인위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