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2

2. 시간의 힘: 상이한 것의 동시성   “나에게 시간에 관해 물어보는 이가 아무도 없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막상 이렇게 묻는 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아우구스티누스) […]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2

2. 구원과 치유의 새 사유 시원적이자 새로운 장의 사유가 하이데거 존재 물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하이데거에게 모든 것을 하나로 감싸는 존재[一者]의 본질(Wesen)은 밝게 트이며 우리 가까이(an) 머묾(wesen)[현존現存; Anwesen]이다. 현존의 […]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1

1. 이성에서 영성으로 서양 철학자 하이데거는 “다가올 사유는 더 이상 철학”이 아니며 “형이상학보다 더 근원적으로”(Wegmarken) 사유한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제는 적어도 형이상학으로서 철학이 존립할 여지는 이미 사라졌다시피 하다고 해도 과언이 […]

낙하落下! 우리가 살고 죽는 곳으로

하이데거는 『사유란 무엇인가?』에서 흔히 사유와 동일시되는 표상함(Vorstellung)에 대해 묻는다. 그는 이때 지식이 많은 오만이 아니라 무지의 조심스러움이란 이유를 달아 비학문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표상함(Vorstellung)을 ‘앞에’(vor)와 동사 ‘세우다’(stellen)으로 해체한다. 그리고서는 한 꽃피는 […]

동학을 되돌아본다

동학은 1860년 경주 사람 수운 최제우가 상제님의 말씀을 듣는 종교적 체험으로부터 탄생하였다. 상제님의 말씀은 일년 이상 계속되었다. 상제님은 당신이 내리는 영부와 주문으로 사람들을 질병에서 건져내고 사람들을 가르치라고 하였다. 수운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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