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강시명 연구위원 시간 경험의 구조 1 ─ 존재, 사건, 그리고 현재 들어가기 우리는 흔히 시간이 흐른다고 말한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 속에서 우리의 삶과 여러 사건이 펼쳐진다고 믿는다. 이렇게까지 익숙한 믿음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2026-01-16 강시명 연구위원 랑케의 생애를 통해서 본 실증주의의 탄생과 균열 2 들어가며 랑케의 실증주의는 근대 역사학의 발전을 이끈 하나의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사실 중심의 태도 덕분에 역사학은 철학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됐다. 객관성과 사료 비판의 원칙 역시 학문적 기준으로 자리 […]
2026-01-13 강시명 연구위원 랑케의 생애를 통해서 본 실증주의의 탄생과 균열 1 머리말 근대 역사학은 언제부터 ‘사실’을 믿게 되었을까? 또 우리는 어쩌다 사실을 신뢰하는 것을 학문적 미덕으로 여기게 됐을까? 이 물음은 단순히 연구 방법의 문제를 넘어, 근대의 지성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는 […]
2025-12-24 강시명 연구위원 무아無我는 왜 위험했는가 1 무아無我는 왜 위험했는가 ― 불교의 무아 사상과 사회 질서 붕괴의 구조 1 불교의 무아 사상은 오늘날 주로 난해한 형이상학 이론이나 수행자의 깨달음을 설명하는 철학적 개념으로 이해된다. 오온五蘊, 연기緣起, 찰나멸刹那滅, 식識의 […]
2025-12-11 강시명 연구위원 켄 윌버의 통합사상 시리즈 2 경계 없는 인간 — 초기작에서 드러나는 ‘전체적 자아’ 인간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내가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 분노, 소외감, 불만, 갈망, […]
2025-10-28 이재석 연구위원 『논어』, 반 권으로 천하를 다스리다 “반부논어치천하半部論語治天下!” 이 말은 원元나라의 희곡작가 고문수高文秀의 잡극雜劇 「우상황遇上皇」에 나오는데, 그 유래는 송나라 때의 문인 나대경羅大經(1196~약 1252)의 수필집 『학림옥로鶴林玉露』에서 시작되었다. 북송의 재상 조보趙普(922~992)가 학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자, 자신의 정치적 성공이 『논어』의 […]
2025-09-05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6 Herr Heidegger, Auf Wiedersehen! 다음날 마지막 여정지 하이델베르크로 향하는 길에 한 곳을 경유했다. 독일 문학 아카이브(Deutsches Literaturarchiv Marbach, 약칭 DLA)이다. 1955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 아카이브 중 하나이다. 저작들은 […]
2025-09-01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2.『주역』에서 『정역』으로 정역사상은 선후천론에 입각한 매우 독창적인 역학易學이다. 정역사상은 일부一夫 김항 金恒(1826-1898)이 살던 당시는 물론 지금도 주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학파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정역사상은 우주와 시간의 수수께끼를 […]
2025-08-29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5 프라이부르크 대학, 나치의 유령 오후 4시쯤 다시 프라이부르크 도심으로 들어왔다. 어제처럼 거리를 오고 가는 많은 젊은이들의 활기, 광장과 맥주집을 메우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기에는 내일은 새로운 한 주가 […]
2025-08-27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주역』은 어떤 책인가? 동서양에 전해오는 고전은 수두룩하다. 인류는 고통에 허덕일 때마다 힘든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고전에서 익혔다. 고전은 삶에 찌들어 심신이 고달픈 자에게 마음을 맑게 하고, 힘을 불어넣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