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5 또 다른 사유로의 도약 우리는 지금까지 반형이상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 사유를 살펴보고 그 실례를 노자와 니체에서 구했다. 포용성, 조화, (타자에 대한) 개방성, 치유, 현실긍정 등이 여성적 사유의 특성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하이데거 […]
2025-05-08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4 널 사랑해, 영원성이여! 니체는 동아시아의 노자만큼이나 여성성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서구 사상가이다. 그는 반듯한 것은 기만적이고 굽은 것은 참이라고 한다. 전자는 남성적이며 후자는 여성적이다. 또 진리는 여자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여성혐오론자로도 […]
2025-04-29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3 3.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노자의 사상은 동서의 어떤 사상가보다 일찌감치, 또 비교적 활발하게 여성성의 관점에서 조명되었다. 여성성을 노자 사유의 중심 주제로 꼽기도 한다. 노자를 비롯한 도가 사상은 인위적으로 […]
2025-04-25 한봉규 연구위원 쟈크 데리다 철학을 중심으로 본 해체주의 서론 철학의 무엇에 대한 근거에 관한 물음은 푸코Michel Foucault에게는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에피스테메épistémè를 드러내는 작업으로, 들뢰즈Gilles Deleuze의 경우 그 자체로는 사유되지 않는 ‘이미지’에 대한 연구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데리다Jacques Derrida의 […]
2025-04-2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2 “영원한 여성성만이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성性으로 보면 형이상학은 아무래도 남성적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과학 기술 시대의 위험이 이미 형이상학과 함께 시작된 것이라면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은 형이상학의 남성성, […]
2025-04-1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1 ‘근육질’의 형이상학 꽤 오래전, 적어도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 런던의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길을 […]
2024-12-11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3 3. 시간은 둥글다 “모든 직선적인 것은 기만적이다. … 참된 것은 굽어 있다. … 시간 자체는 하나의 원이다.”(니체) 하이데거의 존재 물음은 언제, 어떤 식으로 표현되든 다만 존재가 참됨으로 생기生起하는 […]
2024-12-04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2 2. 시간의 힘: 상이한 것의 동시성 “나에게 시간에 관해 물어보는 이가 아무도 없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막상 이렇게 묻는 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아우구스티누스) […]
2024-11-27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1 1. 무는 존재의 베일 “무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만함이며, 아무 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그 충만함은 이름 지을 수 없다.” “그것이 내가 평생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
2024-11-22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2 2. 구원과 치유의 새 사유 시원적이자 새로운 장의 사유가 하이데거 존재 물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하이데거에게 모든 것을 하나로 감싸는 존재[一者]의 본질(Wesen)은 밝게 트이며 우리 가까이(an) 머묾(wesen)[현존現存; Anwesen]이다. 현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