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落下! 우리가 살고 죽는 곳으로

하이데거는 『사유란 무엇인가?』에서 흔히 사유와 동일시되는 표상함(Vorstellung)에 대해 묻는다. 그는 이때 지식이 많은 오만이 아니라 무지의 조심스러움이란 이유를 달아 비학문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표상함(Vorstellung)을 ‘앞에’(vor)와 동사 ‘세우다’(stellen)으로 해체한다. 그리고서는 한 꽃피는 […]

서양철학에서 존재와 존재자

‘존재’ 개념의 성격   서양 고전철학에서는 ‘존재’와 ‘존재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오직 현상계의 생성변화하는 것을 야기하는 ‘근원=시작’ 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오니아 철학과 엘레아 철학으로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근원’이 […]

빛의 형이상학 2

3. 어둠의 복권   베르너 마르크스는 또 다른 차원에서 ‘빛의 형이상학’의 좌초를 얘기한다. “‘빛의 형이상학’으로 이해된 전통 철학은 스콜라 철학적으로 말하면 모든 존재자가 ‘진리’라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 전통은 진리를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4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5)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5. 은둔과 침묵의 나날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은 사상가가 이같은-물론 전적으로 평화적인-믿음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10개월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3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4)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4. 인간만이 실존한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얻기 위해 하이데거는 인간 본질 안에 있는 이 밀실을 열어젖힌다.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2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3)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3. 시간의 심연으로   하이데거의 사상이 세계 도처에서 논의되고 있음에도, 정작 그에게서는 세계에서 흔히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1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2)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2. 후설과의 만남 하이데거 가족의 생활 형편은 흔히 “몹시 곤궁한 편”이란 완곡한 말로 애매하게 표현되고는 한다. 바로크양식의 성 마르틴 성당에서 보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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