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문계석 연구위원 서양철학에서 존재와 존재자 ‘존재’ 개념의 성격 서양 고전철학에서는 ‘존재’와 ‘존재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오직 현상계의 생성변화하는 것을 야기하는 ‘근원=시작’ 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오니아 철학과 엘레아 철학으로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근원’이 […]
2024-05-27 황경선 연구위원 하이데거에서 존재, 존재자, 신 1. 존재와 존재자의 차이: 함께 속함 ‘왜 없지 아니하고 오히려 있는가?’ ‘있음’[존재]은 서구 시원의 희랍인들이 경험하듯 놀랍고 단순한 것이다. 그렇지만 존재는 어떤 것(something)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는 […]
2024-03-27 황경선 연구위원 빛의 형이상학 2 3. 어둠의 복권 베르너 마르크스는 또 다른 차원에서 ‘빛의 형이상학’의 좌초를 얘기한다. “‘빛의 형이상학’으로 이해된 전통 철학은 스콜라 철학적으로 말하면 모든 존재자가 ‘진리’라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 전통은 진리를 […]
2024-03-25 황경선 연구위원 빛의 형이상학 1 플라톤: ‘빛의 형이상학’의 시작 전통 형이상학을 일러 ‘빛의 형이상학’이라고 부르게 된 단초를 제공한 이는 플라톤이라 해야 할 것이다. 플라톤은 생성하고 변화하는 현실의 개별자들 앞에서 이 ‘무상한 것’ […]
2023-10-19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0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1)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1. “주시하는 자” 수사학修辭學 교수인 발터 옌스(Walter Jens)는 그를 일러 “알레만니의 소크라테스”라 하였다. [‘알레만니’는 고대 게르만 부족 연맹체의 이름이었으나 […]
2022-11-30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20 마르크스 (3) 3. 노동과 그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인간 그는 국가 개념에서 출발한다. 헤겔에서 법을 지닌 국가는 신적 이성의 구현으로 간주됐고 그 때문에 또한 현실 그 자체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시민사회란 형태에서 […]
2022-11-21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19 마르크스 (2) 2. 종교와 정치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할 24살의 젊은이 1835년 17세가 된 그는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처음엔 본으로 간다. 그러나 1년 후 그는 법학을 공부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다시 베를린으로 […]
2022-11-11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18 마르크스 (1) 역사를 계급투쟁으로 해석한 카를 마르크스 1. ‘카를 마르크스’, 더 나은 삶에 대한 상징 부모들은 그를 행운아로 여겼다. 그리고 그가 언젠가 드높은 명예를 얻기를 바랐다. 이것은 약 2백여 년 […]
2022-10-28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17 헤겔(4) 4. 프로이센에 내려앉은 세계이성 헤겔 변증법은 존재-무-생성이란 근본 개념들에 상응하여 3단계의 틀로 이뤄져 있다. 이 세 근본 개념들로부터 그밖의 다른 모든 개념들이 발전돼 나온다. 그뿐만이 아니라 세 개념들은 동시에, […]
2022-10-18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16 헤겔(3) 3. 역사는 신이 자신을 인식하는 행보 그러나 헤겔의 야심은 그 자신조차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사태를 독자에게 명확하게 밝혀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을 이끄는 근본이념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