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몽골제국

13세기 초에 급속히 부상하여 유라시아 초원을 제패한 몽골은 한국사와도 관련이 깊다. 칭기즈칸이 살았던 시기에 몽골과의 공식적인 접촉이 시작되어 고려는 한 세기 동안 몽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사책들을 보면 고려가 […]

중화의 경계에서 조선을 묻다 : 박지원의 『熱河日記』

『열하일기』는 어떤 책인가?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1780년(정조 4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과 열하(熱河, 현재 중국 허베이성 청더)를 다녀오며 보고 […]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알타이 광명 문화의 흔적

서문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발굴된 까라꼴 문화의 석곽 무덤에는 머리로부터 광명을 방사하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벽화가 발견되었다. 원시인의 세계관을 반영한 이 광명 문화의 흔적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분인 무용총, 사신총, 개마총 그리고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2

국호(國號), 대한(大韓) 1897년 10월 11일 오후, 고종은 경운궁을 출발하여 회현방 소공동 환구단으로 행차하였다. 다음날 행할 고유제를 올릴 제단, 제사에 사용할 제기(祭器)와 희생(犠牲)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이를 마친 후 고종은 환구단에서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1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이 시기 우리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대한제국의 탄생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조선이 멸망의 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지만 또한 새로운 나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1897년 […]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사서 《삼국사기》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사서는 안함로의 《삼성기三聖記》라는 짧은 글을 제외하면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그런데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이 모두 각기 역사서를 편찬하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구려에는 《유기留記》라는 […]

한국사를 움직인 책들 : 『고려사』

『고려사高麗史』는 어떤 책인가? 『고려사高麗史』는 조선전기 문신 김종서金宗瑞·정인지鄭麟趾·이선제李先齊 등이 왕명으로 고려시대 전반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편찬한 역사서로,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와 함께 고려왕조(918-1392)의 역사를 가장 충실하게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

왕의 스승 국존國尊이 기록한 역사서 삼국유사

고려 25대 왕인 충렬왕(재위 1274~1308) 시대에 국존國尊을 지낸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1206∼1289)이 1280년 무렵에 편찬한 『삼국유사』에는 고대 사회의 역사, 종교(불교)와 함께 문학, 예술, 풍속, 언어 등과 같은 다양한 사상事象들이 기록되어 있다. ‘유사遺事’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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