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의 만주기행 《송막연운록》

육당의 만주답사기인 《송막연운록松漠燕雲錄》은 육당의 다른 저서들에 비해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제목에서 송松은 만주, 막漠은 몽고, 연燕 북경, 운雲은 산시(山西)를 뜻한다고 육당 스스로 말했다. 중국 사서에서 우리는 ‘송막도독부松漠都督府’, ‘연운십육주燕雲十六州’ […]

천제天祭는 수행이다 (1)

Ⅰ. 음주가무는 신인합일의 의례儀禮 “한국은 마치 뭔가 평화롭고 온화한 사람들이 사는 파라다이스 시티 같은 이미지가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유튜브에 한국 문화를 재치 있고 유창한 한국어로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샬롯이 미국 […]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 (나남, 2011)

1) 최남선(崔南善, 호는 육당六堂, 1890~1957)은 20세기 한국 지성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신문관新文館’이라는 출판사를 세워 근대 문화운동을 주도하였다. 신문관을 통해 《소년》(1909), 《청춘》(1914) 등 한국 잡지사의 기원을 이루는 […]

사서史書로서의 《용비어천가》 2

역사를 기록한 《용비어천가》의 주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을 몇 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6권 41장의 시구는 고구려 원정에서 실패한 당 태종과 북원 동녕부 정벌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를 대비하고 […]

사서史書로서의 《용비어천가》1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 즉 한글이 창제된 후 한글로 지어진 첫 번째 책이다. 모두 125장으로 되어 있는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그중 1, 2장이 실려 있고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어 많은 사람들은 그 내용을 […]

고려와 몽골제국

13세기 초에 급속히 부상하여 유라시아 초원을 제패한 몽골은 한국사와도 관련이 깊다. 칭기즈칸이 살았던 시기에 몽골과의 공식적인 접촉이 시작되어 고려는 한 세기 동안 몽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사책들을 보면 고려가 […]

중화의 경계에서 조선을 묻다 : 박지원의 『熱河日記』

『열하일기』는 어떤 책인가?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1780년(정조 4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과 열하(熱河, 현재 중국 허베이성 청더)를 다녀오며 보고 […]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알타이 광명 문화의 흔적

서문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발굴된 까라꼴 문화의 석곽 무덤에는 머리로부터 광명을 방사하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벽화가 발견되었다. 원시인의 세계관을 반영한 이 광명 문화의 흔적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분인 무용총, 사신총, 개마총 그리고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2

국호(國號), 대한(大韓) 1897년 10월 11일 오후, 고종은 경운궁을 출발하여 회현방 소공동 환구단으로 행차하였다. 다음날 행할 고유제를 올릴 제단, 제사에 사용할 제기(祭器)와 희생(犠牲)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이를 마친 후 고종은 환구단에서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1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이 시기 우리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대한제국의 탄생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조선이 멸망의 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지만 또한 새로운 나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1897년 […]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