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한 것은 전화기였을까, 『The Doctrine of Vibration』

연구소 상생칼럼으로 마크 S. G. 디츠코프스키의 『The Doctrine of Vibration』을 읽었습니다. 책의 일곱 장을 차례로 따르지 않고, 무엇이 진동하는가, 그 진동을 언제 붙잡는가, 붙잡으려면 눈을 감아야 하는가라는 세 물음으로 따라갔습니다. […]

하이데거, 내맡김에 대한 토의: 사유에 관한 들길의 대화로부터

<일러두기> -『내맡김(Gelassenheit)』은 1959년 Neske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소책자 분량의 텍스트이다. -1955년 하이데거와 동향(Meßkirch) 출신 작곡가 콘라드 크로이처(Conradin Kreutzer)의 탄생 기념 행사에서 하이데거가 행한 기념사 「내맡김(Gelassenheit)」과 1944-1945년에 하이데거가 작성한 긴 대화록에서 […]

하이데거, 『내맡김(Gelassenheit)』

역자의 말 『내맡김(Gelassenheit)』은 1959년 네스케(Neske)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소책자 분량의 텍스트이다. 1955년 하이데거와 동향(Meßkirch) 출신 작곡가 콘라드 크로이처(Conradin Kreutzer)의 탄생 기념 행사에서 하이데거가 행한 기념사 「내맡김(Gelassenheit)」과 1944-1945년에 하이데거가 작성한 긴 […]

독일에서 실증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1 ― 나치 체제와 객관성의 침묵

  들어가기 — 객관성은 왜 시험대에 올랐는가   독일 역사학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가장 엄밀한 학문이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사료에 근거하고, 감정을 배제하며, 정치적 입장을 삼가고, “당신들은 1933년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이 도달하기 […]

시간 경험의 구조 1 ─ 존재, 사건, 그리고 현재

들어가기 우리는 흔히 시간이 흐른다고 말한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 속에서 우리의 삶과 여러 사건이 펼쳐진다고 믿는다. 이렇게까지 익숙한 믿음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랑케의 생애를 통해서 본 실증주의의 탄생과 균열 2

들어가며 랑케의 실증주의는 근대 역사학의 발전을 이끈 하나의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사실 중심의 태도 덕분에 역사학은 철학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됐다. 객관성과 사료 비판의 원칙 역시 학문적 기준으로 자리 […]

무아無我는 왜 위험했는가 1

무아無我는 왜 위험했는가 ― 불교의 무아 사상과 사회 질서 붕괴의 구조 1 불교의 무아 사상은 오늘날 주로 난해한 형이상학 이론이나 수행자의 깨달음을 설명하는 철학적 개념으로 이해된다. 오온五蘊, 연기緣起, 찰나멸刹那滅, 식識의 […]

이란과 이스라엘 관계 3

 9. 맺음말   다음으로, 본 논의와 관련된 주요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스라엘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구를 이란에 제기하고 있다:   – 핵 프로그램 중단  – 저항 세력 지원 철회   – 반시오니즘 담론 포기  그러나 이란 역시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이 질문들은 역사적·안보적·도덕적·전략적 우려에서 비롯된 정당한 의문으로 간주된다.   – 왜 내가 비핵화해야 하는가? 그런데 너는 핵무기를 계속 보유해도 괜찮     은가?     이란은 지속적으로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이라 주장하며, 국제원자     력기구의 감시 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반면, 이스라엘은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고, 수십 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감시를 받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 활동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핵     무기 보유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따라서 이란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핵무장을 유지하는 한, 우리에게 비핵화를 요구할 정당성이     없다.”     – 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 안 되는가?    이란은 자국 헌법에 따라, 전 세계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방어를 종교적·    도덕적 의무로 간주한다. 팔레스타인 문제, 특히 동예루살렘 점령과 가자    지구의 참상이후, 팔레스타인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게 국제적 불의의     상징이 되었다.    이란의 관점: –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등 단체에 대한 지원은 타국 내정 간섭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지지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이란은 다음과 같이 응답한다:“나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자유를 지지한다. 당신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철수한다면, 이와 같은 지원의 필요성도 줄어들 것이다.”  – 왜 이스라엘은 이란을 군사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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