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김현일 연구위원 슬라브족의 지배자 아바르 아바르족의 출현 슬라브족은 게르만족보다는 훨씬 늦게 사서에 등장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서는 슬라브계 국가들이 등장한 이후인 11세기나 12세기의 연대기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몇 세기 이전 로마인들이 남긴 기록을 말한다. […]
2025-05-27 원정근 연구위원 한국사를 움직인 책들 : 서경덕의 『화담집』 화담은 어떤 사람인가 화담花譚 서경덕徐敬德은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불리었다. 그는 1489년에 세상에 태어나서 1546년에 죽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함께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파의 처사이다. 사림파는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
2025-05-13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5 또 다른 사유로의 도약 우리는 지금까지 반형이상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 사유를 살펴보고 그 실례를 노자와 니체에서 구했다. 포용성, 조화, (타자에 대한) 개방성, 치유, 현실긍정 등이 여성적 사유의 특성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하이데거 […]
2025-05-08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4 널 사랑해, 영원성이여! 니체는 동아시아의 노자만큼이나 여성성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서구 사상가이다. 그는 반듯한 것은 기만적이고 굽은 것은 참이라고 한다. 전자는 남성적이며 후자는 여성적이다. 또 진리는 여자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여성혐오론자로도 […]
2025-04-30 김현일 연구위원 대월지와 에프탈 유라시아 초원은 동서로 수천 킬로미터 이어져 오랫동안 동서교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아시아쪽 유목민들이 서진하여 유럽쪽 초원으로 들어간 예들이 있는 것처럼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유목민 족속들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늘날의 중국의 신강위구르 자치구와 감숙성의 […]
2025-04-29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3 3.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노자의 사상은 동서의 어떤 사상가보다 일찌감치, 또 비교적 활발하게 여성성의 관점에서 조명되었다. 여성성을 노자 사유의 중심 주제로 꼽기도 한다. 노자를 비롯한 도가 사상은 인위적으로 […]
2025-04-2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2 “영원한 여성성만이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성性으로 보면 형이상학은 아무래도 남성적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과학 기술 시대의 위험이 이미 형이상학과 함께 시작된 것이라면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은 형이상학의 남성성, […]
2025-04-1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1 ‘근육질’의 형이상학 꽤 오래전, 적어도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 런던의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길을 […]
2025-02-27 김현일 연구위원 오도아케르와 테오도릭 5세기 중엽 ‘신의 채찍’으로서 로마 제국을 뒤흔들었던 훈제국의 아틸라 왕의 측근 인사들 가운데 후대의 역사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인물이 두 사람 있다. 한 사람은 로마인 오레스테스로 아틸라 곁에서 외교문서와 서한을 작성하는 […]
2025-02-14 김현일 연구위원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사서 《삼국사기》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사서는 안함로의 《삼성기三聖記》라는 짧은 글을 제외하면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그런데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이 모두 각기 역사서를 편찬하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구려에는 《유기留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