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한 것은 전화기였을까, 『The Doctrine of Vibration』

연구소 상생칼럼으로 마크 S. G. 디츠코프스키의 『The Doctrine of Vibration』을 읽었습니다. 책의 일곱 장을 차례로 따르지 않고, 무엇이 진동하는가, 그 진동을 언제 붙잡는가, 붙잡으려면 눈을 감아야 하는가라는 세 물음으로 따라갔습니다. […]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 (나남, 2011)

1) 최남선(崔南善, 호는 육당六堂, 1890~1957)은 20세기 한국 지성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신문관新文館’이라는 출판사를 세워 근대 문화운동을 주도하였다. 신문관을 통해 《소년》(1909), 《청춘》(1914) 등 한국 잡지사의 기원을 이루는 […]

성경신(誠敬信)의 화신, 김형렬의 생애와 사상적 지평 3

신안(神眼) 개안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인식론 1) 지각 체계의 혁신과 신안(神眼)의 개안 김형렬의 사상적 성숙에서 중요한 분기점은 증산 상제에 의해 집행된 인위적 수도와 그에 따른 신안(神眼)의 개안이다. 증산 상제는 그에게 공사에 수종들 […]

성경신(誠敬信)의 화신, 김형렬의 생애와 사상적 지평 2

제업창골(帝業創谷)의 신성지리관(Sacred Geography) 1) 성·경·신 사명의 몰입과 그 예비적 실천 중앙 세도 권력에 편승할 수 있는 부와 ‘영예’를 거부하고 고난의 길을 자처한 김형렬에게 그 대가는 컸다. 그는 어느 한 곳에 […]

성경신(誠敬信)의 화신, 김형렬의 생애와 사상적 지평 1

  이 글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격변기 속에서 증산 상제의 수석 성도이자 미륵불교의 창립자인 태운(太雲) 김형렬(金亨烈, 1862~1932)의 생애를 추적하고, 그가 정립한 사상적 지평을 종교 철학적 관점에서 규명하는 데 목적이 […]

독일에서 실증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1 ― 나치 체제와 객관성의 침묵

  들어가기 — 객관성은 왜 시험대에 올랐는가   독일 역사학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가장 엄밀한 학문이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사료에 근거하고, 감정을 배제하며, 정치적 입장을 삼가고, “당신들은 1933년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이 도달하기 […]

사서史書로서의 《용비어천가》 2

역사를 기록한 《용비어천가》의 주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을 몇 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6권 41장의 시구는 고구려 원정에서 실패한 당 태종과 북원 동녕부 정벌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를 대비하고 […]

랑케의 생애를 통해서 본 실증주의의 탄생과 균열 1

머리말 근대 역사학은 언제부터 ‘사실’을 믿게 되었을까? 또 우리는 어쩌다 사실을 신뢰하는 것을 학문적 미덕으로 여기게 됐을까? 이 물음은 단순히 연구 방법의 문제를 넘어, 근대의 지성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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