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3 황경선 철학에세이 16 기억하고 감사하며 (3) 중용에서 사유하게 하는 것 기억하고 감사하며 3. 『중용中庸』에서 ‘사유[愼獨]하게 하는 것’ 우리는 앞 1회에서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용中庸』에서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 견줄 만한 것으로서 신독을 언급한 바 있다. ‘사유하게 하는 것’을 다루는 자리에서 […]
2020-11-16 철학에세이 14 기억하고 감사하며 (1) 열린 장으로서의 사유 기억하고 감사하며 1. 열린 장場으로서의 사유 1955년 하이데거는 고향인 메쓰키르히에서 동향인 작곡가 콘라딘 크로이쩌의 탄신 17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유의 도피’와 ‘무사유無思惟’를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정은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다. 이 ‘생각 없음’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