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2.『주역』에서 『정역』으로 정역사상은 선후천론에 입각한 매우 독창적인 역학易學이다. 정역사상은 일부一夫 김항 金恒(1826-1898)이 살던 당시는 물론 지금도 주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학파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정역사상은 우주와 시간의 수수께끼를 […]
2025-08-27 양재학 연구위원 『주역』과 『정역』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주역』은 어떤 책인가? 동서양에 전해오는 고전은 수두룩하다. 인류는 고통에 허덕일 때마다 힘든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고전에서 익혔다. 고전은 삶에 찌들어 심신이 고달픈 자에게 마음을 맑게 하고, 힘을 불어넣는 […]
2025-08-27 김현일 연구위원 동아시아의 패자 거란제국 거란제국의 흥기 11세기 중반 거란제국이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이 시기 편찬된 중국 사서 《신당서》 북적전北狄傳에 의하면 거란은 선비족에서 갈라져 나왔고, 그들의 생활 방식은 돌궐과 비슷했다고 한다. 삼국시대 말, 선비족의 우두머리 가비능이 […]
2025-08-12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3 존재의 이웃으로 가는 길 위의 나그네 하이데거 기념관은 바로 교회 옆에 있었다. 두 개 층으로 이뤄졌으나 면적은 크지 않았고 소박했다. 그러나 하이데거 관련 정보나 유물을 내실 있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었다. […]
2025-07-31 김현일 연구위원 유목민이 세운 나라 불가리아와 헝가리 현재 유럽에는 바티칸을 포함하여 모두 47개 나라가 있다. 아시아의 48개와 비슷한 숫자이다. 아시아에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처럼 초원 지대에 자리 잡은 나라가 여럿 있는데, 이들 나라의 주민들 중에는 여전히 유목 생활을 하는 […]
2025-07-28 이영 연구위원 중화의 경계에서 조선을 묻다 : 박지원의 『熱河日記』 『열하일기』는 어떤 책인가?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1780년(정조 4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과 열하(熱河, 현재 중국 허베이성 청더)를 다녀오며 보고 […]
2025-07-23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1 해질 무렵,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 城山) 로마에서 유적, 유물을 보고 그리고 토스카나에서 풍경을 관광하고 바젤로 향했다. 보존된 로마 문화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신성을 느꼈지만, 동시에 로마 제국의 위력이 가공스럽다는 생각도 피할 수 […]
2025-07-01 강영한 연구위원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2 국호(國號), 대한(大韓) 1897년 10월 11일 오후, 고종은 경운궁을 출발하여 회현방 소공동 환구단으로 행차하였다. 다음날 행할 고유제를 올릴 제단, 제사에 사용할 제기(祭器)와 희생(犠牲)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이를 마친 후 고종은 환구단에서 […]
2025-07-01 강영한 연구위원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1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이 시기 우리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대한제국의 탄생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조선이 멸망의 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지만 또한 새로운 나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1897년 […]
2025-07-01 김현일 연구위원 돌궐제국의 후예들 6세기 중반, 알타이 산맥 근처에서 제철업에 종사하던 일단의 투르크인들이 유연柔然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이를 이 투르크인들은 ‘괵투르크’라고 하였는데 ‘청靑투르크’라는 뜻이라 한다. 동양의 오행론에 의하면 청은 동쪽을 의미하므로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