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1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이 시기 우리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대한제국의 탄생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조선이 멸망의 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지만 또한 새로운 나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1897년 […]

돌궐제국의 후예들

6세기 중반, 알타이 산맥 근처에서 제철업에 종사하던 일단의 투르크인들이 유연柔然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이를 이 투르크인들은 ‘괵투르크’라고 하였는데 ‘청靑투르크’라는 뜻이라 한다. 동양의 오행론에 의하면 청은 동쪽을 의미하므로 이들은 […]

슬라브족의 지배자 아바르

아바르족의 출현 슬라브족은 게르만족보다는 훨씬 늦게 사서에 등장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서는 슬라브계 국가들이 등장한 이후인 11세기나 12세기의 연대기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몇 세기 이전 로마인들이 남긴 기록을 말한다. […]

한국사를 움직인 책들 : 서경덕의 『화담집』

화담은 어떤 사람인가 화담花譚 서경덕徐敬德은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불리었다. 그는 1489년에 세상에 태어나서 1546년에 죽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함께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파의 처사이다. 사림파는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4

널 사랑해, 영원성이여! 니체는 동아시아의 노자만큼이나 여성성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서구 사상가이다. 그는 반듯한 것은 기만적이고 굽은 것은 참이라고 한다. 전자는 남성적이며 후자는 여성적이다. 또 진리는 여자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여성혐오론자로도 […]

대월지와 에프탈

유라시아 초원은 동서로 수천 킬로미터 이어져 오랫동안 동서교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아시아쪽 유목민들이 서진하여 유럽쪽 초원으로 들어간 예들이 있는 것처럼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유목민 족속들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늘날의 중국의 신강위구르 자치구와 감숙성의 […]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1

‘근육질’의 형이상학   꽤 오래전, 적어도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 런던의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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