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8 노종상 연구위원 천년의 약속 8 제4장 귀촉도 7 개암 조실 도융스님이 백제부흥운동의 지도자 도침의 상좌였다는 말을 들은 진표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숲속 작고 외딴 암자인 개암의 한 켠 퇴설당에서 외로이 […]
2023-05-30 김현일 연구위원 수메르의 금융제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최초로 문명을 일으킨 수메르인들은 기록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겨놓았다. 설형문자라는 문자를 발명했을 뿐 아니라 갈대 펜으로 쐐기문자를 점토판에 써넣는 방식으로 문서를 만들어 보관하였다. 이러한 점토판은 마르면 거의 돌처럼 딱딱해진다. […]
2023-05-23 노종상 연구위원 천년의 약속 7 제4장 귀촉도 4 진표가 출가하기 2년 전이었다. 그러니까 열세 살 때였다. 그날 진표는 진내마와 함께 집을 나서 서남쪽으로 얼마 가지 않아 변산 개암開巖(지금의 개암사)에 도착하였다. 개암은 변산반도의 중턱에 […]
2023-05-16 노종상 연구위원 천년의 약속 6 제4장 귀촉도 1) 미륵존불 미륵존불 미륵존불 미륵존불 미륵존불 미륵존불⋯ 그날도 진표 행자는 법당에서 홀로 미륵존불을 부르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었다. 1천 일 수행정진 중에 두 달이 지났고, 그날도 벌써 두 […]
2023-05-10 김현일 연구위원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21세기북스, 2021) 니얼 퍼거슨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역사가이다. (이름을 스펠링과는 달리 ‘닐’로 발음한다고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라엘 역사가 유발 하바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
2023-05-04 문계석 연구위원 한민족의 소도 문화 8 소도의 변천사 (5) ④ 고구려의 선인도랑仙人徒郞(참전參佺과 조의皂衣) 단군조선이 말기에 접어들자 중앙집권 세력은 점차 약화되기 시작한다. 그러자 지방 세력들이 새롭게 일어나면서 열국시대列國時代가 전개되는데, 이것이 일명 부여시대夫餘時代이다. 부여에서 신교에 뿌리를 둔 낭가의 […]
2023-05-04 류은희 연구위원 독일의 귀족 성씨 2 독일의 5대 귀족 가문 현존하는 독일 귀족가문 수는 약 3천에 이른다고 한다. 1956년에 발족되어 지금도 활동 중인 독일 귀족 연합회 (VdDA: Vereinigung der Deutschen Adelsverbände)에 등록된 회원은 약 8만 명이다 […]
2023-05-04 류한나 연구원 오로치족 제사문화 ** 이 글은 소련 민속학자, 인류학자 바실레브 보리스 알렉산드로비치 (Vasilev Boris Aleksandrovich, 1899~1976)가 『소련민속학』 (№ 3, 1940, 161~171쪽)에 실은 논문 ‘연해주 오로치족의 전통 사냥 방식(Старинные способы охоты у приморских орочей)’의 […]
2023-04-28 류은희 연구위원 독일의 귀족 성씨 1 독일에도 영국처럼 귀족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있지만 그러나 공식적으로 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매스컴에서 종종 독일 귀족가문 일원들의 행보가 보도되는 것을 보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영지와 성(城), 막대한 재력, 유럽의 오랜 […]
2023-04-28 문계석 연구위원 한민족의 소도 문화 7 소도의 변천사 (4) ④ 삼신을 수호하는 삼시랑三侍郞, 국자랑國子郞 혹은 천지화랑天指花郞 소도의 주체는 ‘낭가郞家’이다. 여기에서 ‘랑郞’이라 함은 “삼신을 수호하는 관료[朗者卽三神護守之官也]”라는 뜻이다. 이로부터 낭가는 국가의 최고 통치자인 천황으로부터 직접 인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