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1

1. 이성에서 영성으로 서양 철학자 하이데거는 “다가올 사유는 더 이상 철학”이 아니며 “형이상학보다 더 근원적으로”(Wegmarken) 사유한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제는 적어도 형이상학으로서 철학이 존립할 여지는 이미 사라졌다시피 하다고 해도 과언이 […]

서양철학에서 존재와 존재자

‘존재’ 개념의 성격   서양 고전철학에서는 ‘존재’와 ‘존재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오직 현상계의 생성변화하는 것을 야기하는 ‘근원=시작’ 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오니아 철학과 엘레아 철학으로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근원’이 […]

빛의 형이상학 2

3. 어둠의 복권   베르너 마르크스는 또 다른 차원에서 ‘빛의 형이상학’의 좌초를 얘기한다. “‘빛의 형이상학’으로 이해된 전통 철학은 스콜라 철학적으로 말하면 모든 존재자가 ‘진리’라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 전통은 진리를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2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3)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3. 시간의 심연으로   하이데거의 사상이 세계 도처에서 논의되고 있음에도, 정작 그에게서는 세계에서 흔히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

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0 :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1)

“하나의 별을 향해 가는 것, 오직 그것뿐!” -마르틴 하이데거   1. “주시하는 자”   수사학修辭學 교수인 발터 옌스(Walter Jens)는 그를 일러 “알레만니의 소크라테스”라 하였다. [‘알레만니’는 고대 게르만 부족 연맹체의 이름이었으나 […]

철학에세이 19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 (2) 고요한 두 산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我愛其靜] – 2. 고요한 두 산山 하이데거가 그의 주요한 사유의 길목에서 거론하는 고요함(Ruhe)은 어떤 사태인가, 또 어떤 방식으로 거기에서 자유와 안식이, 부드러운 기쁨이, 또 청량함이 솟아 나오는가. 산山에 관한, 두 개의 시 구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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