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6 Herr Heidegger, Auf Wiedersehen! 다음날 마지막 여정지 하이델베르크로 향하는 길에 한 곳을 경유했다. 독일 문학 아카이브(Deutsches Literaturarchiv Marbach, 약칭 DLA)이다. 1955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 아카이브 중 하나이다. 저작들은 […]
2025-08-29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5 프라이부르크 대학, 나치의 유령 오후 4시쯤 다시 프라이부르크 도심으로 들어왔다. 어제처럼 거리를 오고 가는 많은 젊은이들의 활기, 광장과 맥주집을 메우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기에는 내일은 새로운 한 주가 […]
2025-08-22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4 오, 청명함, 고요함! 최근에 다시 아침잠이 없어졌다. 일찍 일어난 나는 벌써 식구들이 깨기를 기다리며 호텔 주위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다 핸드폰을 꺼내 구글 맵에 한 주소를 집어넣는다. 도로 위 이정표에서 […]
2025-08-12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3 존재의 이웃으로 가는 길 위의 나그네 하이데거 기념관은 바로 교회 옆에 있었다. 두 개 층으로 이뤄졌으나 면적은 크지 않았고 소박했다. 그러나 하이데거 관련 정보나 유물을 내실 있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었다. […]
2025-08-04 황경선 연구위원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2 메스키르히(Meßkirch), 하이데거의 무덤으로부터 독일에 온지 이튿날이다. 오늘은 하이데거의 고향 메스키르히로 가는 날이 다. 이곳 프라이부르크에서 차로 2시간 30분 되는 거리에 있는 제법 먼 곳이다. 시간도 적잖은 시간이었지만 대관령 고갯길보다 더 […]
2025-05-13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5 또 다른 사유로의 도약 우리는 지금까지 반형이상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 사유를 살펴보고 그 실례를 노자와 니체에서 구했다. 포용성, 조화, (타자에 대한) 개방성, 치유, 현실긍정 등이 여성적 사유의 특성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하이데거 […]
2025-04-2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2 “영원한 여성성만이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성性으로 보면 형이상학은 아무래도 남성적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과학 기술 시대의 위험이 이미 형이상학과 함께 시작된 것이라면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은 형이상학의 남성성, […]
2025-04-1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1 ‘근육질’의 형이상학 꽤 오래전, 적어도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 런던의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길을 […]
2024-12-11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3 3. 시간은 둥글다 “모든 직선적인 것은 기만적이다. … 참된 것은 굽어 있다. … 시간 자체는 하나의 원이다.”(니체) 하이데거의 존재 물음은 언제, 어떤 식으로 표현되든 다만 존재가 참됨으로 생기生起하는 […]
2024-12-04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2 2. 시간의 힘: 상이한 것의 동시성 “나에게 시간에 관해 물어보는 이가 아무도 없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막상 이렇게 묻는 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아우구스티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