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5 또 다른 사유로의 도약 우리는 지금까지 반형이상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적 사유를 살펴보고 그 실례를 노자와 니체에서 구했다. 포용성, 조화, (타자에 대한) 개방성, 치유, 현실긍정 등이 여성적 사유의 특성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하이데거 […]
2025-04-2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2 “영원한 여성성만이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 성性으로 보면 형이상학은 아무래도 남성적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과학 기술 시대의 위험이 이미 형이상학과 함께 시작된 것이라면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은 형이상학의 남성성, […]
2025-04-15 황경선 연구위원 여자는 철학보다 깊다 1 ‘근육질’의 형이상학 꽤 오래전, 적어도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 런던의 남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적이 있다. 응답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길을 […]
2024-12-11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3 3. 시간은 둥글다 “모든 직선적인 것은 기만적이다. … 참된 것은 굽어 있다. … 시간 자체는 하나의 원이다.”(니체) 하이데거의 존재 물음은 언제, 어떤 식으로 표현되든 다만 존재가 참됨으로 생기生起하는 […]
2024-12-04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2 2. 시간의 힘: 상이한 것의 동시성 “나에게 시간에 관해 물어보는 이가 아무도 없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막상 이렇게 묻는 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아우구스티누스) […]
2024-11-27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1 1. 무는 존재의 베일 “무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만함이며, 아무 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그 충만함은 이름 지을 수 없다.” “그것이 내가 평생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
2024-11-22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2 2. 구원과 치유의 새 사유 시원적이자 새로운 장의 사유가 하이데거 존재 물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하이데거에게 모든 것을 하나로 감싸는 존재[一者]의 본질(Wesen)은 밝게 트이며 우리 가까이(an) 머묾(wesen)[현존現存; Anwesen]이다. 현존의 […]
2024-11-18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1 1. 이성에서 영성으로 서양 철학자 하이데거는 “다가올 사유는 더 이상 철학”이 아니며 “형이상학보다 더 근원적으로”(Wegmarken) 사유한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제는 적어도 형이상학으로서 철학이 존립할 여지는 이미 사라졌다시피 하다고 해도 과언이 […]
2024-07-01 황경선 연구위원 낙하落下! 우리가 살고 죽는 곳으로 하이데거는 『사유란 무엇인가?』에서 흔히 사유와 동일시되는 표상함(Vorstellung)에 대해 묻는다. 그는 이때 지식이 많은 오만이 아니라 무지의 조심스러움이란 이유를 달아 비학문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표상함(Vorstellung)을 ‘앞에’(vor)와 동사 ‘세우다’(stellen)으로 해체한다. 그리고서는 한 꽃피는 […]
2024-05-27 문계석 연구위원 서양철학에서 존재와 존재자 ‘존재’ 개념의 성격 서양 고전철학에서는 ‘존재’와 ‘존재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오직 현상계의 생성변화하는 것을 야기하는 ‘근원=시작’ 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오니아 철학과 엘레아 철학으로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근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