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이 세운 나라 불가리아와 헝가리

현재 유럽에는 바티칸을 포함하여 모두 47개 나라가 있다. 아시아의 48개와 비슷한 숫자이다. 아시아에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처럼 초원 지대에 자리 잡은 나라가 여럿 있는데, 이들 나라의 주민들 중에는 여전히 유목 생활을 하는 […]

중화의 경계에서 조선을 묻다 : 박지원의 『熱河日記』

『열하일기』는 어떤 책인가?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1780년(정조 4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의 일원으로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과 열하(熱河, 현재 중국 허베이성 청더)를 다녀오며 보고 […]

사진으로 보는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1

해질 무렵,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 城山) 로마에서 유적, 유물을 보고 그리고 토스카나에서 풍경을 관광하고 바젤로 향했다. 보존된 로마 문화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신성을 느꼈지만, 동시에 로마 제국의 위력이 가공스럽다는 생각도 피할 수 […]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알타이 광명 문화의 흔적

서문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발굴된 까라꼴 문화의 석곽 무덤에는 머리로부터 광명을 방사하는 초월적인 존재들의 벽화가 발견되었다. 원시인의 세계관을 반영한 이 광명 문화의 흔적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분인 무용총, 사신총, 개마총 그리고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2

국호(國號), 대한(大韓) 1897년 10월 11일 오후, 고종은 경운궁을 출발하여 회현방 소공동 환구단으로 행차하였다. 다음날 행할 고유제를 올릴 제단, 제사에 사용할 제기(祭器)와 희생(犠牲)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이를 마친 후 고종은 환구단에서 […]

조선 왕국에서 대한 천자국으로 1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이 시기 우리 역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대한제국의 탄생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조선이 멸망의 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지만 또한 새로운 나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1897년 […]

돌궐제국의 후예들

6세기 중반, 알타이 산맥 근처에서 제철업에 종사하던 일단의 투르크인들이 유연柔然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이를 이 투르크인들은 ‘괵투르크’라고 하였는데 ‘청靑투르크’라는 뜻이라 한다. 동양의 오행론에 의하면 청은 동쪽을 의미하므로 이들은 […]

슬라브족의 지배자 아바르

아바르족의 출현 슬라브족은 게르만족보다는 훨씬 늦게 사서에 등장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서는 슬라브계 국가들이 등장한 이후인 11세기나 12세기의 연대기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몇 세기 이전 로마인들이 남긴 기록을 말한다. […]

한국사를 움직인 책들 : 서경덕의 『화담집』

화담은 어떤 사람인가 화담花譚 서경덕徐敬德은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이라고 불리었다. 그는 1489년에 세상에 태어나서 1546년에 죽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함께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파의 처사이다. 사림파는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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