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김현일 연구위원 유라시아 최초의 유목국가를 세운 스키타이 현재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은 역사의 주류에서 밀려나 러시아나 중국 같은 나라의 소수 집단으로서 또는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민으로서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살펴보면 유목민들이 초원지대에서 […]
2024-11-29 노종상 연구위원 왕의 스승 국존國尊이 기록한 역사서 삼국유사 고려 25대 왕인 충렬왕(재위 1274~1308) 시대에 국존國尊을 지낸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1206∼1289)이 1280년 무렵에 편찬한 『삼국유사』에는 고대 사회의 역사, 종교(불교)와 함께 문학, 예술, 풍속, 언어 등과 같은 다양한 사상事象들이 기록되어 있다. ‘유사遺事’의 […]
2024-11-27 황경선 연구위원 존재와 무 그리고 그 사이의 ‘와’ 1 1. 무는 존재의 베일 “무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만함이며, 아무 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그 충만함은 이름 지을 수 없다.” “그것이 내가 평생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
2024-11-22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2 2. 구원과 치유의 새 사유 시원적이자 새로운 장의 사유가 하이데거 존재 물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하이데거에게 모든 것을 하나로 감싸는 존재[一者]의 본질(Wesen)은 밝게 트이며 우리 가까이(an) 머묾(wesen)[현존現存; Anwesen]이다. 현존의 […]
2024-11-18 황경선 연구위원 철학의 종말과 새로운 사유 1 1. 이성에서 영성으로 서양 철학자 하이데거는 “다가올 사유는 더 이상 철학”이 아니며 “형이상학보다 더 근원적으로”(Wegmarken) 사유한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제는 적어도 형이상학으로서 철학이 존립할 여지는 이미 사라졌다시피 하다고 해도 과언이 […]
2024-07-16 김현일 연구위원 피터 히더, 《로마제국 최후의 100년》 피터 히더, 《로마제국 최후의 100년》 (이순호 역, 뿌리와 이파리, 2008) 세 대륙에 걸친 세계제국 로마의 멸망은 많은 역사가들의 관심을 끈 문제이다.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의 명저 […]
2024-07-01 류한나 연구원 러시아 연해주의 광명문화 러시아 연해주의 바위그림은 지금으로부터 9,000년에서 6,500년 전에 광명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르 강과 그 지류에서 토박이가 조상신으로 변신하기 위해서 탈을 이용하고 조상신의 신묘함과 그의 성스러운 기운을 표현하기 위해서 탈의 테두리에 […]
2024-07-01 황경선 연구위원 낙하落下! 우리가 살고 죽는 곳으로 하이데거는 『사유란 무엇인가?』에서 흔히 사유와 동일시되는 표상함(Vorstellung)에 대해 묻는다. 그는 이때 지식이 많은 오만이 아니라 무지의 조심스러움이란 이유를 달아 비학문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표상함(Vorstellung)을 ‘앞에’(vor)와 동사 ‘세우다’(stellen)으로 해체한다. 그리고서는 한 꽃피는 […]
2024-05-27 문계석 연구위원 서양철학에서 존재와 존재자 ‘존재’ 개념의 성격 서양 고전철학에서는 ‘존재’와 ‘존재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오직 현상계의 생성변화하는 것을 야기하는 ‘근원=시작’ 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오니아 철학과 엘레아 철학으로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근원’이 […]
2024-05-27 황경선 연구위원 하이데거에서 존재, 존재자, 신 1. 존재와 존재자의 차이: 함께 속함 ‘왜 없지 아니하고 오히려 있는가?’ ‘있음’[존재]은 서구 시원의 희랍인들이 경험하듯 놀랍고 단순한 것이다. 그렇지만 존재는 어떤 것(something)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는 […]